지금까지 없었으니까 앞으로도 없겠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한다
(중략)
적이 코앞에 바싹 다가와 있는데도 수도 로마에는 아직 많은 사람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갈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남았거나 아니면 꿈을 꾸고 있었거나 둘 중 하나였다'
-로마인이야기15권중에
나는 사람들이 대부분 꼭 닥치고 당한 뒤 후회를 해야 소수만 정신차리고
나머지는 후회해도 늦었거나
정신도 못차린다는 것을 역사와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 배웠다.
그래서 다른사람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 후회를 하고 깨우치기 싫어
끊임없이 세상에 관심을 두고 공부한다.
이렇게 생각한 '나'이기에 학원관련 광고는 잘 안하며 광고를 해도 솔직히 마음 한켠에 답답함이 있다.
대부분은 화련한 수식어 혹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구.
과대 광고에 혹은 브랜드를 앞세운 홍보
아니면 아이들을 그냥 잡고 돌리는 스파르타식...모두 나에게는 맞지 않는 내용이다.
내가 보기엔 쉽게 효율적으로 적은 시간을 쓰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보이는데 말이다.
단, 부모의 관심과 아이의 성실성이 전제조건이다. 이는 가정에서 해야 할 내용이다.
그래서 아이의 공부 결과는 가르치는 자의 자질, 부모의 관심, 그리고 학생의 성실성 3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나를 아는 분들이야 오래도록 나에게 자녀들을 맡기셔도 타 학생들이 오는 것을 꺼려해 소문도 안내주시는 경향이 강하셨고^^!
학생이 전교1,2등 하거나 연대,고려대 가도 해당 학부모가 소문낸적은 내 경험상 없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부모님들 역시 마찬가지라 보인다.
암튼 최근에 상담오는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너무 망가져서 늦게 온 경우가 많다
고교평준화 되기 전에는 부모가 학력이 높고
교육에 대해 어느정도 가이드가 있는 분의 자녀들이 많이 왔었다면
요즘 등록하는 학생들은 30점이하를 맞아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기분으로 배울려고 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럴때마다 내가 뭐를 어떻게 해줘야 할지 난감한데.
상담하면서 마음속으로 좀 더 일찍 정신차리거나 열심히 했어야지라고 혼자말을 하게된다.
게으름은 습관이고 중학교때부터 성적이 30점이하라는 것은 솔직히 학생으로서 무책임하고
부모로서 부모의 역할을 못했거나 아이에게 관심이 없었다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에 학원오는 학생들은 70점학생들이 90점이상을 맞을려고 왔지만
지금은 중2학생이 되어 i,my,me,mine도 몰라서 오는 경우가 있으니~~(말을 하지 않겠다)
이런것을 보면
공교육의 무너짐과 학생으로서 책임감 없는 행동에 대한 위선적 배려,
학업이 무너져도 전혀 문제될것 없다라는 학부모 의식의 종합본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세상은 올해부터 성공과 실패가 분명하게 시작될것이지만
아주 잘하는 학생 은 10명중 1~2명, 대부분 부족한 학생들로 구성될것이다.
즉, 중간이 없어지는 현상인데
이는 어른들 세상도 마찬가지다.
수준에 안맞는 과도한 대출과 과시욕으로 수많은 자들이 빚의 노예가 되었으며
은행에서는 50년 집담보대출이 나올정도로 평생을 금융노예로 이들을 잠식해 들어가서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계속 증가는 이자와 물가 및 세금 그리고 기회박탈은 우리나라 중상위 계층의 붕괴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올 9월만 해도 대출의 원금유예가 끝난다. 내가 보기엔 적어도 600만가구는 이번 금융위기로 앞으로 지옥을 살 가능성이 많다
세계 가계부채 1위인 국가!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뭔가 쉽게 노력없이 기회를 틈타 빨리 돈을 벌거나 성적을 올리려는 자들의 결과라 보인다.